넷마블은 캐릭터 수집형 AFK 모바일 RPG '킹 오브 파이터 AFK'에서 '스푸키 나이트'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10월 하순 할로윈 시즌을 정조준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스푸키 나이트 스타일의 신규 파이터 '야가미 이오리'와 '매츄어'가 새롭게 추가됐다. 야가미 이오리는 저승사자를 모티프로 한 독특한 코스튬으로 매츄어는 여우 요괴를 연상시키는 매혹적인 스타일로 등장한다.

이용자 확보를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스푸키 나이트' 출석 이벤트 기간 동안 접속만 해도 신규 스타일의 '매츄어' 캐릭터를 얻을 수 있다. 신규 캐릭터 소환에 사용되는 소환 토큰도 최대 1000개까지 제공된다. 레전드 펫 '데모니오'와 레전드 서포터 'G 망토' 등 새로운 아이템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진=회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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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 거리도 확장됐다. 잭-오-랜턴이 보스로 등장하는 특별 던전 '펌킨 퍼레이드'가 열린다. 이용자는 던전 플레이를 통해 스푸키 나이트 파이터 소환 토큰을 획득할 수 있다. 랭킹 보상으로 시즌 한정 프레임 및 프로필 아이콘이 차등 지급된다. 간단한 좌우 조작의 '미니게임: 고스트 셔플'도 추가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방치형(AFK) 게임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AFK 장르는 이용자의 지속적인 접속 유도와 낮은 이탈률 유지가 성과를 좌우한다. 넷마블은 '킹 오브 파이터'라는 강력한 IP를 활용해 이용자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시즌 한정 캐릭터와 코스튬을 전면에 내세웠다.

'AFK 아레나' 'AFK 저니' 등 글로벌 강자들이 포진한 치열한 AFK 시장에서 차별화를 위해 원작 IP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원작 최고 인기 캐릭터인 이오리의 파격적인 변신과 매츄어 캐릭터 무료 배포는 기존 이용자를 붙잡는(락인 효과) 동시에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유도하는 핵심 장치다. '킹 오브 파이터 AFK'가 복고풍 그래픽과 풍부한 성장 콘텐츠를 앞세워 시즌 이벤트를 기점으로 이용자층 다지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