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본사. 사진=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본사. 사진=연합뉴스.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오는 27일부터 전 시장 참여 증권사를 31곳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거래 편의성과 시장 유동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넥스트레이드는 22일 "프리·메인·애프터마켓 등 모든 시장에 참여하는 증권사가 기존 19개사에서 31개사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기존 프리·애프터마켓에만 참여하던 다올투자증권, BNK투자증권, 부국증권, 신영증권, IBK투자증권, iM증권, 카카오페이증권, 케이프투자증권, 한양증권 등 9개사가 메인마켓 거래에도 합류한다. 또한 상상인증권, 리딩투자증권, 흥국증권 등 3개사는 넥스트레이드의 모든 시장에 새롭게 참여한다.

넥스트레이드는 올해 3월 4일 출범 당시 증권사별 준비 기간을 고려해 프리·애프터마켓만 한시적으로 참여를 허용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전(全) 시장 참여로 전환해왔다.

앞으로 넥스트레이드 신규 회원사는 부분 시장 참여가 불가능하며, 프리·메인·애프터마켓 등 모든 시장에 동시에 참여해야 한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넥스트레이드 전체 거래에 참여하는 증권사가 증가해 투자자들의 선택권 확대와 거래비용 절감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글로벌 플레이어의 지속적인 거래 참여 확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