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현지에서 에어로케이항공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청주발 취항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에어로케이항공
오키나와 현지에서 에어로케이항공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청주발 취항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에어로케이항공

에어로케이항공이 충청권 거점 항공사로서 국제선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역민의 해외 여행 선택지를 넓히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뗐다. 

에어로케이항공은 2025년 10월 1일부터 청주국제공항과 일본 오키나와(나하공항)를 잇는 신규 정기 노선을 취항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천과 김해에 이어 청주에서도 오키나와 직항이 가능해졌다. 

청주-오키나와 노선은 매일 1회 운항된다. 청주 출발편은 요일별로 오전 5시 45분~6시 사이에 출발하고, 오키나와 출발편은 오전 8시 50분에 이륙해 청주에는 오전 10시 50분경 도착한다. 2시간 남짓 비행으로 운영되며, 에어버스 A320 계열 기재가 투입된다. 

이번 취항으로 에어로케이가 운항하는 일본 정기 노선은 총 10개로 확대됐다. 일본 주요 도시뿐 아니라 대표적인 휴양지까지 네트워크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키나와는 일본 남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휴양지다. 푸른 바다와 온화한 기후, 아름다운 해변 리조트가 조화를 이루며 매년 수많은 한국인 여행객이 찾는다. 나하 시내의 국제거리에서는 쇼핑과 미식을 즐길 수 있고, 슈리성 등 역사 문화 유적지도 매력적인 여행 포인트로 꼽힌다. 다채로운 해양 액티비티와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관광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짧은 일정으로도 풍성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청주-오키나와 신규 직항은 충청권 주민뿐 아니라 수도권과 중부권 여행객의 일본 남부 여행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직항편은 양국 간 관광 교류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국제선 확대가 이뤄지면서 지방공항 활성화와 지역 관광 산업 성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청주를 기반으로 일본 남부 관광도시와의 직항 노선을 새롭게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제선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항공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