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의 신작 ‘스타 세일러’가 첫 시험 무대부터 글로벌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테스트 시작과 동시에 해외 이용자가 대거 몰리면서 제2의 ‘서머너즈 워’ 신화 재현에 대한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판타지 수집형 RPG ‘스타 세일러’의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참여 인원을 기존 3000명에서 최종 10000명으로 긴급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회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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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선착순 3000명으로 시작된 이번 테스트는 개시 직후 신청자가 몰려 순식간에 마감됐고 6000명으로 증원했으나 이마저도 빠르게 채워졌다. 결국 테스트 이틀 만에 참여 인원을 10000명까지 늘려야 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체 참여자 중 해외 이용자 비중이 65%를 넘어섰다는 사실이다. 이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서브컬처 팬덤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테스트의 초기 흥행은 치열한 글로벌 수집형 RPG 시장에서 컴투스홀딩스의 성공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중요한 지표다. ‘원신’ ‘붕괴: 스타레일’ 등 막강한 경쟁작들이 포진한 시장에서 신규 IP가 출시 전부터 팬덤을 형성하는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스타 세일러’는 애니메이션풍의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5인 파티 및 소환수를 활용하는 전략적인 턴제 전투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수집형 RPG들이 고품질의 아트워크와 깊이 있는 세계관 전략적 전투 시스템을 통해 팬심을 사로잡았다는 공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셈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번 CBT를 통해 얻은 글로벌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권역별 맞춤형 운영 전략을 수립해 글로벌 출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는 다음 달 1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컴투스홀딩스는 테스트 기간 중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게임 정식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특별 칭호를 제공하며 이용자와의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