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컬리N마트’를 통해 추석 선물세트와 명절 상차림 상품을 특가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택배 대란이 벌어지는 명절 연휴 기간에도 ‘새벽배송’을 정상 운영해 고객들의 배송 마감 걱정을 덜어주겠다는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명절 대목을 맞아 네이버-컬리 동맹이 쿠팡의 로켓프레시 신세계의 쓱배송과 본격적인 승부를 벌이겠다는 선전포고로 풀이된다.

컬리N마트는 최대 10일간 이어지는 이번 추석 연휴에도 사용자들이 배송 걱정 없이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석 전날인 10월 5일 오후 11시까지만 주문하면 추석 당일인 6일 아침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택배 마감에 쫓겨 미리 주문하거나 오프라인 마트의 인파에 시달릴 필요가 없는 셈이다. 연휴 기간 중 배송이 불가능한 날은 10월 7일 단 하루뿐이다.

상품 구성 역시 프리미엄 선물부터 실속형 상품까지 폭넓게 준비했다. 컬리 단독 브랜드 ‘컬리스’의 1++ 한우 선물세트나 고급 수산물 세트 같은 10만원대 상품부터 1~2만원대의 오설록 쿠키나 건강견과 선물세트까지 다양하게 갖췄다.

명절 상차림 부담을 줄여주는 간편식도 대거 선보인다. 명절 나물과 모둠전 갈비찜 잡채를 비롯해 제수용품과 과일 등 조리와 보관이 까다로운 상품들을 새벽배송으로 제공한다.

네이버는 연휴 후반 고객을 겨냥한 후속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10월 6일부터 12일까지는 ‘리프레시 위크’를 열고 기름진 명절 음식에 물린 고객들을 위해 떡볶이 샐러드 등 간편 먹거리를 할인 판매한다. 명절 특수로 유입된 고객을 충성 고객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이다.

네이버 E-KAM1 김평송 리더는 “사용자들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컬리N마트를 통해 선물 세트부터 명절 상차림까지 다양한 상품을 배송 걱정 없이 새벽배송으로 준비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간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