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반기 5181호(8개 블록),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민간 참여 공공주택 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
LH는 25일 오후 경기남부지역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LH 민간협력 거버넌스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간참여사업은 LH가 민간건설사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민간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활용해 다양한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올 상반기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3만호, 8조3000억원 규모로 추진했다. 현재 민간사업자 선정을 마친 상태로, 연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착공을 위한 후속업무를 추진 중이다.
LH는 9·7 주택공급 대책에 따라 추가로 5181호, 1조2000억원 규모로 민간참여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남양주왕숙2(1082호) ▲부천대장(574호) ▲인천계양(1216호) ▲수원당수(2309호) 등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총 4개 지구에서 8개 블록, 3개 패키지 결합 형태로 추진한다.
하반기 공모 사업방식은 수익 배분 없이 민간사업 공사비 지급을 보장하는 도급형 방식으로 추진된다. 10월 중 민간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고 연내 사업자를 선정한 뒤 2026년 6월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 민간사업자의 사업 참여 유도를 위해 연내 ‘공공-민간 상생의 금융지원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급보증을 통해 낮은 금리로 사업자금 조달을 가능케 하는 방식으로 보다 많은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이끌 예정이다.
LH는 지난 상반기 공모 물량을 포함해 올 연말까지 민간참여사업을 통해 약 1만8000호 착공을 추진한다. 이 중 1만1000호가 올해 신규로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사업지구에 해당된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공적 역할을 강화하고 민간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기조에 맞춰 민간참여사업을 확대 추진하고자 한다"며 "안전하고 품질 좋은 공공주택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