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가을 캠핑 시즌을 맞아 단순한 길안내 서비스를 넘어 여행의 목적지까지 제안하는 ‘데이터 큐레이터’로서의 진화를 선언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비의 방대한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한 일러스트 지도 ‘가볼만할지도 캠핑편’을 19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여름 시즌 선보였던 ‘야구장편’과 ‘여름해변편’이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가을 대표 야외 활동인 캠핑을 주제로 한 맞춤형 콘텐츠를 내놓은 것이다.
‘가볼만할지도’는 내비게이션의 본질을 ‘어떻게 갈 것인가’에서 ‘어디로 갈 것인가’로 확장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새로운 전략을 보여준다. 이번 캠핑편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카카오내비 이용자들이 실제로 가장 많이 방문한 인기 캠핑장 10곳의 정보를 담았다. ‘망상 오토캠핑리조트’ ‘평화누리캠핑장’ 등이 대표적이다.
단순한 목록 제공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각 캠핑장의 특징과 예약 팁 주변 관광 명소 정보까지 제공해 여행 계획의 완성도를 높였다. 월별 방문 추이 그래프나 주변 인기 맛집 리스트 등은 오직 카카오모빌리티만이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정보다.

특히 ‘재미로 보는 캠핑장 랭킹 차트’ 코너는 빅데이터 분석의 묘미를 보여준다. ‘캠핑 매니아가 가장 선호하는 캠핑장’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캠핑장’ 같은 흥미로운 순위와 함께 캠핑장 방문 시 이용 차량 비율이 SUV 35% 세단 29% RV 11% 순이라는 구체적인 데이터는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유용한 정보를 동시에 제공한다.
궁극적으로 이번 서비스는 카카오 T 생태계로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강력한 관문 역할을 한다. 이용자들은 ‘가볼만할지도’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카카오내비에서 길안내를 받고 카카오 T 앱을 통해 캠핑카 렌트나 레저 티켓 예약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정보 탐색부터 이동수단 선택 실제 예약까지 모든 과정이 카카오 플랫폼 안에서 완결되는 ‘원스톱 여정’을 구현한 셈이다.
박상현 카카오모빌리티 마케팅실장은 “카카오내비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가을철 캠핑 여행을 계획하는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가볼만할지도 캠핑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계절과 테마에 맞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동의 즐거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