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내달까지 신한갤러리에서 신진작가 육성 프로그램인 ‘2025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의 기획전시 ‘인간(적) 자연’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는 젊은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2003년부터 23년간 총 171회 전시를 통해 305명의 작가를 지원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이 인간의 언어와 시선으로 해석돼 온 역사에 주목했다. 전시는 인간의 기술과 개입으로 끊임없이 재구성돼 온 자연의 모습과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긴장·모순·복잡한 경계를 탐구한다.

참여 작가인 강해란, 신혜영, 정가희, 츄리는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자연의 자율성과 인간의 관여가 만들어내는 상호작용을 시각화했다. 각 작품은 관객이 익숙하다고 믿어온 자연의 정의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신한은행은 참여 작가가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관람객과 대화하는 ‘그림 같은 오후’ 프로그램을 오는 27일 신한갤러리에서 연다. 프로그램 참여는 강남구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진 작가들의 참신한 시각이 담긴 작품들이 관람객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가 자연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구성되고 편집돼 왔는지 성찰하고 어떤 자연을 상상하고 만들어갈지 함께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