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에 필요한 3조87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이 확정됐다. 공사비 증가에 따른 사업 지연 우려를 덜고 오는 2031년 개통 목표에 맞춰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GTX-B 노선 민간투자사업’의 대표 금융주선기관으로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마무리하고 15일 프로젝트금융 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약정식에는 대표 금융주선기관인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 교보생명보험, 주요 금융기관, 대우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 인천대입구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82.8km를 잇는 광역 고속철도 건설 사업이다.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착공계를 제출해 공사에 들어갔다. 준공 후 40년간 운영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GTX-B 노선은 인천과 서울 도심, 경기 북동부를 잇는 수도권 핵심 교통 인프라”라며 “개통 후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 이동 시간 단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므로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최선의 금융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