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10일에 달하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 플랫폼 업계의 고객 선점 경쟁이 본격화됐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Klook)이 숙박과 교통 액티비티를 아우르는 파격적인 통합 할인 카드를 꺼내 들며 연휴 대전의 포문을 열었다.

클룩은 오는 10월31일까지 ‘황금연휴 다 담아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단순히 특정 상품을 할인하는 것을 넘어 여행의 모든 요소를 한 번에 예약하도록 유도하는 ‘원스톱’ 전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연휴 여행을 계획하는 주 고객층인 3040세대 가족 단위 여행객을 겨냥한 공격적인 시장 공략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바쁜 일상 탓에 여러 플랫폼을 비교하기보다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클룩의 이번 전략은 일본 홍콩 등 단거리 여행지는 물론 긴 연휴를 활용해 미국 유럽 등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수요까지 모두 흡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전 세계 인기 여행 상품을 최대 60%까지 할인하고 여러 상품을 함께 구매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구조를 설계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프로모션의 핵심은 오는 10월1일까지 매주 월·화·수 오전 10시에 풀리는 선착순 할인 쿠폰이다. 월요일에는 전 세계 호텔을 최대 50% 할인하며 화요일에는 일본 도쿄 스카이트리 오사카 주유패스 등을 대상으로 ‘1+1’ 쿠폰을 홍콩 피크트램은 ‘2+2’ 쿠폰을 지급한다. 수요일에는 파리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입장권에 ‘1+1’ 혜택을 제공하며 여행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클룩
사진=클룩

지역별 혜택도 구체적이다. 일본 여행 시 렌터카 최대 30% 할인과 호텔 3박 이상 예약 시 최대 60% 할인을 제공하며 대만 고속철도 티켓은 1장 구매 시 1장을 무료로 증정한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는 4일권 구매 시 1일을 8일권 구매 시 2일을 추가 제공하는 등 장거리 여행객을 위한 혜택도 촘촘하게 마련했다.

이외에도 클룩은 전체 상품을 대상으로 20만원 30만원 5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3천원 1만원 3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해 플랫폼 내에서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긴 추석 연휴 기간을 활용해 바쁜 일상 중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3040세대를 위해 풍성한 명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여행객들이 숙박과 어트랙션 이동 수단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클룩을 통해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으니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