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심사를 재개하며 금리도 낮췄다. 하나은행도 지난 9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판매를 다시 시작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비대면 아파트 전용 상품인 ‘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주택 구입자금 용도 한정)’ 가운데, 은행채 5년물 금리를 지표로 삼는 주기∙혼합형의 우대금리를 0.1%p 확대했다. 우대금리가 커지면 실제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금리는 그만큼 낮아진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지난 8일 이후 주택 계약 건 중 대출 신청만 받고 심사가 늦어졌던 비대면 대출도 10일부터 정상적으로 처리하기 시작했다.
최근 발표된 ‘9·7 가계대출 추가 대책’에 따른 규제, 즉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와 1주택자 수도권 전세자금대출 한도 2억원 제한 등도 전산 시스템에 반영됐다.
하나은행도 지난 9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하나원큐아파트론2’의 판매를 재개했다. 다만 지난 7일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규제 지역에서 KB시세의 40%를 초과해 대출받으려는 경우 ▲규제 지역·수도권 지역에서 지난 6월 27일 이전 매매계약서를 작성한 경우는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대출을 취급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아직 전산시스템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해 재개가 늦어지고 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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