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유럽 장거리 노선 '인천-바르셀로나' 운행 1년간 약 400편을 운항하며 약 8만명의 탑승객을 수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11일 취항한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유럽 여행과 비즈니스 목적의 젊은 층 수요가 두드러졌다. 탑승객은 20-30대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국적은 한국, 스페인, 일본, 중국, 미국 순으로 많았다. 성별은 균형있게 분포했다.

화물 운송 부문에서는 총 1180톤의 수출입 화물을 운송했다. 대형기의 밸리 카고 스페이스를 활용해 산업장비, 자동차 부품, 기계류 등 대형 화물을 ULD에 적재하며 꾸준한 실적을 확보했다.

티웨이항공. 사진=연합뉴스
티웨이항공. 사진=연합뉴스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양국 간 관광과 무역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과 스페인 간 관광객 교류 확대로 바르셀로나 현지 관광 산업과 숙박·서비스업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5분 출발해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에 오후 7시 도착하며, 귀국편은 오후 9시 출발해 다음날 오후 4시 2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현재 A330-200 항공기가 투입되며,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의 프리미엄 플랫 베드형 좌석으로 장거리 여행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동계 시즌에는 B777-300ER 항공기가 주 2회 투입될 예정이다.

기내식은 비즈니스 세이버와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 모두에게 편도 기준 2회씩 제공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의 성원으로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이 취항 1주년을 맞을 수 있었다"며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한 합리적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