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은 7일 오전 11시 10분 속보에서 전라권을 중심으로 내리는 폭우가 10시 속보 때보다 강해졌다고 밝혔다. 시간당 강수 강도가 커지고 누적 강수량이 빠르게 불어나면서 산사태와 침수 등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북 임실 신덕은 한 시간 동안 57.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정읍 태인 33.0mm, 정읍 시내 27.3mm, 완주 구이 27.0mm, 고창 14.9mm, 전남 장성 상무대 14.0mm도 기록됐다.
6일 오후 8시부터 7일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북 군산 296.4mm로 가장 많았다. 익산 함라 256.0mm, 익산 239.3mm, 김제 209.0mm, 완주 구이 209.0mm가 뒤를 이었다.
충남 서천은 257.0mm, 논산 183.0mm, 연무 172.5mm, 부여 143.6mm, 계룡 109.0mm였다.
전남 장성 상무대는 107.0mm로 100mm를 넘어섰고, 광주 과기원 57.5mm, 장성 55.0mm, 함평 52.0mm, 월야 50.0mm가 기록됐다.
기상청은 발달한 비구름대가 전라권 부근에 정체해 오늘 오후까지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천 범람, 저지대 침수,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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