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가 타 지역 병원 실습에 나서는 의료계열 학생들의 고질적인 주거 문제 해결사로 나서고 있다.
삼삼엠투는 고려대학교와 부산대학교 등 전국 주요 간호학과 및 의료계열 학과 학생회와 제휴를 맺고 실습생을 위한 안정적인 주거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그동안 간과되어 왔던 의료계열 학생들의 숨은 수요를 정확히 파고든 결과다. 간호학과 등 학생들은 통상 1개월에서 3개월에 이르는 병원 실습을 위해 학교나 집을 떠나 타지에서 거주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짧은 기간 때문에 마땅한 집을 구하지 못해 고시원을 전전하거나 매일 장거리 통학을 감수해야 하는 등 학업 외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는 삼삼엠투의 정교한 틈새시장 공략으로 풀이된다. 직방이나 다방 등 기존 부동산 플랫폼이 1~2년 단위의 장기임대 시장에 집중하는 동안 삼삼엠투는 '잠깐 살 집'이 필요한 특정 수요층을 정조준했다. 특히 이번 제휴는 미래에 안정적인 소득을 갖출 의료계열 학생들을 잠재 고객으로 미리 확보하는 장기적인 포석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가톨릭대학교 부산대학교 등 8개 대학 학생회와 제휴를 맺었으며 제휴 학생들에게 최대 13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해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삼삼엠투는 9월 개강에 맞춰 전국 10만여 명의 간호학과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제휴를 확대하고 향후 다른 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삼엠투 박형준 대표는 “삼삼엠투는 단기임대가 필요한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집을 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청년 세대를 포함해 필요한 기간만큼 살 집을 구하지 못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