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CJ그룹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고 21일 밝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오는 24~26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에 합류했다. 

이 회장은 K푸드와 컬처, 콘텐츠, 뷰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양국의 경제 협력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의 경제사절단 합류는 미국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설정한 CJ그룹의 전략적 행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CJ제일제당은 미국과 유럽, 오세아니아 등 국가의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해외 식품 매출은 1조3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지난 1일에는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케이콘(KCON) LA 2025’에 참가해 비비고 부스를 운영하며 미국 내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CJ올리브영 또한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이다. K뷰티 열풍에 힘입어 내년 미국에 오프라인 매장 1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올해 말 미국 조지아주 베이커리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1억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