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교통흐름은 대체로 원활하나 교통량 증가로 출퇴근 시간대 일부구간의 정체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지난 4월 실시한 '제23차 행복도시 교통량 조사'에 따르면 기존보다 5곳 늘어난 35개 주요 교차로를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 가장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도 대부분 교차로가 도시지역 도로설계 서비스 수준 'D' 이상을 유지해 전체 차량흐름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청은 주요 교차로의 차량 통행량과 서비스 수준(LOS)을 주기적으로 조사해 오고 있는 가운데 LOS는 '신호 몇 번만에 교차로를 통과하는가'를 기준으로 A부터 FFF까지 8단계로 평가해 A에 가까울수록 원활한 상태를 의미한다.
다만, 지난해 10월 제22차 조사대비 전체 교통량이 오전 5.4%, 오후 3.6% 각각 늘면서 오전 5개, 오후 3개 교차로의 서비스 등급이 하락한 바 있다.
특히 산울동 신규 입주와 인근 도시 통근 수요증가로 인해 소담동 새샘교차로, 도담동 파란달교차로, 반곡동 햇무리교 구간의 혼잡이 두드러졌다.
행복청은 외곽순환도로 조기 완성과 혼잡구간에 대한 맞춤형 개선책을 병행한다. 우선 미리내로-산울3로 교차로 등 산울동 진출입부의 좌회전 차로연장을 검토하고 출퇴근 시간대 신호 현시 조정으로 정체를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너비뜰·해들·가든교차로 등 주요 교차로는 방향별 통행 특성에 맞춘 신호체계 최적화할 계획이다.
홍순민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주기적 조사와 분석을 통해 변화하는 교통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시민이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완성도 높은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