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을 보는 것은 아닐까?”
연극 ‘붉은 손톱달’이 8월 28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공연된다.
‘붉은 손톱달’은 2024년 말모이연극제 연기상, 월간 ‘한국연극’ 2025년 1월 이달의 희곡 선정, 2024년 남북통합문화센터 통합문화콘텐츠 창작지원작으로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대본은 탈북민 여성 극작가 김봄희가 집필했다. 연출은 극단 고래의 장명식이 맡았다.
작품은 전문직 탈북민 여성이자 엄마인 김선화의 삶을 따라간다. 탈북 과정과 정착 과정, 그 이후의 현실을 드러내며 ‘북한사람다움’, ‘북한말다움’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실제 사이의 간극을 묻는다.
극 속 주인공은 붉은 손톱달이 뜨던 밤 탈북했음을 강조하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다. 사단법인 아시안프렌즈가 주최·주관하고 극단 고래와 문화잇수다가 제작협력으로 참여했다. 정부 보조금 지원 사업으로 전석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김형호 기자
hyunghokim@econovil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