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loud가 IT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직접 육성하기 위해 ‘TECH UP’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IT 인력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클라우드 선도 기업이 직접 인재 양성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등장은 ‘뽑을 사람은 많지만 쓸 사람이 없다’는 산업계의 고질적인 인력 미스매치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다. 수많은 코딩 부트캠프가 인재를 배출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현장 실무 역량이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해왔다. kt cloud는 자사의 현업 전문가들을 멘토로 투입해 실제 기업이 원하는 기술과 노하우를 직접 전수함으로써 교육과 현장의 간극을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TECH UP’ 프로그램은 9월 23일부터 약 7개월간 온라인 기반으로 진행된다. 전국 어디서나 참여 가능한 팀 협업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AI 기반 학습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교육 효과를 높인다. 무엇보다 커리큘럼 자체가 실제 기업의 직무와 기술 요구를 바탕으로 구성돼 교육 수료 후 즉시 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분야는 ▲풀스택 ▲백엔드 ▲프론트엔드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성형 AI ▲사이버보안 등 현재 IT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9개 핵심 직무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직무별 50명씩 팀을 이뤄 실제 서비스 개발과 운영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전 감각을 익히게 된다.

해당 과정은 전공이나 경력에 상관없이 IT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준비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8월 28일부터 시작된다.

kt cloud 최지웅 대표는 “TECH UP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도 현장에서 즉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들이 꾸준히 배출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