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고객 40만명에게 커피와 영화 쿠폰을 무료로 제공하는 ‘8월 달달혜택’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통신 품질이나 요금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운 시장에서 ‘멤버십 혜택’을 무기로 가입자 이탈을 막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는 통신업계의 치열한 경쟁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특히 휴가와 야외활동이 잦은 8월을 겨냥해 실용적인 혜택을 전면에 내세우며 고객 붙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KT의 이번 공세는 경쟁사들의 움직임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짙다. SK텔레콤은 ‘T멤버십 고객 감사제’를 통해 파리바게뜨 50% 할인 스타벅스 무료 커피 등 파격적인 혜택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으며 LG유플러스 역시 ‘유플투쁠’ 멤버십으로 워터파크 숙박 등 휴가철 맞춤형 할인을 대폭 강화했다. 통신 3사 모두가 멤버십을 고객 유지의 핵심 수단으로 보고 전력투구하고 있는 셈이다.
KT가 준비한 이번 혜택은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모든 고객은 8월 21일까지 KT멤버십 앱을 통해 메가MGC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롯데시네마 영화 예매 무료쿠폰 증정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또한 ‘달달초이스’를 통해 버거킹 와퍼세트 50% 할인 배달의민족 6천원 할인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30% 할인 등 다양한 혜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달달스페셜’ 코너에서는 반올림피자 8천원 할인 서울랜드와 이월드 등 주요 테마파크 최대 55% 할인 등 모든 혜택을 중복해서 이용 가능하다.
만 34세 이하 청년층을 위한 ‘Y혜택’도 눈에 띈다. 롯데렌터카 60%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스타벅스 사이즈업 쿠폰과 다이소 금액권을 선착순 지급하며 젊은 고객층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KT 서비스Product본부장 김영걸 상무는 “KT멤버십은 고객의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만족을 줄 수 있는 혜택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순간에 원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대를 뛰어 넘는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