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태양의서커스, 쿠자(KOOZA) 빅탑 사진 / 제공=(주)마스트 인터내셔널)
(이미지= 태양의서커스, 쿠자(KOOZA) 빅탑 사진 / 제공=(주)마스트 인터내셔널)

빅탑이 올랐다. 태양의서커스 ‘쿠자(KOOZA)’의 상징 ‘빅탑’이 8월 9일 부산 센텀시티 내 5,000평 부지 위에 설치됐다. 도심 한가운데에 초대형 빅탑이 세워진다는 점은 그 자체로 특별하고 상징적이다.

태양의서커스 쿠자는 8월 21일 국내 첫 공연을 앞두고 준비에 들어갔다. 

빅탑은 약 2,500석 규모로, 높이 20m·지름 51m의 특수 비닐 캔버스 구조물이다. 공연장 외부에는 MD·F&B·비어가든이 있는 로비 텐트, 의상실·분장실·훈련장·물리치료실이 있는 아티스틱 텐트가 설치됐다. 출연진과 스태프를 위한 주방 시설도 갖춰져 하루 세 끼 식사가 제공된다. 전력과 상하수도, 냉난방 시스템을 갖춘 이 시설에는 54명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120여 명이 머물며 40여 일간 공연을 이어간다.

무대 목공과 소품 관리를 맡은 미트코 흐리스토프는 “100명이 넘는 스태프가 130개 이상의 기둥을 세우고 1,200개 말뚝을 박았다”고 밝혔다. 빅탑에는 한국, 퀘벡, 캐나다, 태양의서커스 깃발이 게양됐다.

쿠자는 대사 없이 몸짓과 음악으로만 진행되는 무언극 형식이다. 부산 공연은 8월 21일부터 9월 28일까지 이어지고, 10월 서울로 이동한다.

이번 공연에는 하이 와이어, 티터보드, 휠 오브 데스 등 고난도 아크로바틱과 광대 예술,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무대에 오른다.

9월 19일까지 민생회복쿠폰을 NOL 티켓과 예스24 티켓에서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