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은 500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3차 유상증자는 2023∼2025년 자본 확충 계획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가 전략적 출자자로 참여한다.
조달된 자금은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기술 고도화, 에이전틱 인공지능(AI)·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투자, 글로벌 핵심 인재 확보 등에 쓰인다.
앞서 포티투닷은 차량 운영체제 '플레오스 비히클 OS'(Pleos Vehicle OS)를 비롯해 자율주행 AI '아트리아 A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 음성 어시스턴트 '글레오 AI' 등을 개발했다.
포티투닷은 내년 SDV 개발을 시작으로 2027년 양산 차 적용까지 현대차그룹 SDV 전략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포티투닷 관계자는 "유상증자는 단기 재무 성과보다는 중장기 기술 주권 확보와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핵심 파트너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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