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항공은 청주~고베 노선을 부정기편으로 신규 취항하기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고베 노선은 이바라키, 오비히로, 하나마키에 이은 에어로케이의 네 번째 일본 부정기 노선이다. 이중 이바라키와 오비히로는 지난 5월 정기편으로 전환된 바 있다.

고베 공항은 지난 4월 국제선 청사 신축을 완료한 이후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노선만 운영돼 왔었다. 에어로케이의 청주발 고베행 첫 직항 노선 개설로 충청권과 경기 남부와 전라/경상권 거주 고객에게 더 편리함을 제공하게 됐다.

사진=에어로케이항공
사진=에어로케이항공

청주~고베 노선 운항 일정은 8일, 11일, 14일 총 3회로 청주공항에서 13시45분에 출발해 고베공항에 15시15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비행 편은 고베공항에서 16시15분에 출발해 청주공항에 17시45분에 도착한다.

이 날 청주공항에서는 간단한 취항식도 열렸다.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와 채정훈 에어로케이 영업운송본부장을 비롯해 김수민 충북도청 정무부지사,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 성승면 청주공항장, 조동현 출장소장, 심경원 검역소 지소장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고베 노선 시작을 알리며, 기념촬영을 실시했다.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를 비롯한 내빈들이 청주~고베 노선 취항을 기념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에어로케이항공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를 비롯한 내빈들이 청주~고베 노선 취항을 기념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에어로케이항공

고베는 일본 간사이지역의 핵심 도시 중 하나로, 오사카, 도쿄, 나라 등 주요 도시와의 교통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편이다.

또 고베규, 기타노 이진칸 거리, 아리마 온천 등 미식과 휴양, 이국적인 정취를 두루 갖춘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국, 유럽, 중국 등의 외국인들이 과거 거주하며 남긴 문화유산이 도심 곳곳에 스며 있어 독특한 도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잘 알려진 대도시도 좋지만, 고베처럼 자연과 도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여행지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며 “이번 부정기편 운항을 계기로 청주~고베 노선의 정기편 전환을 위한 기반을 다져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