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가 ㈜코오롱에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오는 12월 통합이 예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 때 코오롱모빌리티 대표까지 역임했던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역할론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코오롱그룹 지주사인 ㈜코오롱은 이사회를 열고 BMW, 아우디, 볼보 등 딜러 사업을 중심으로 수입차 딜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주)코오롱의 완전자회사로 편입시키기로 결정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향후 절차를 거쳐 비상장사로 전환된다.

㈜코오롱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주식 교환 비율은 보통주 기준 1:0.0611643, 우선주 기준 1:0.1808249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확정됐으며 ㈜코오롱의 신주발행을 통해 주식교환이 이뤄지게 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부회장의 진두지휘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경우 이 부회장이 과거 대표를 지냈었던 곳이기도 하다. 이 부회장이 모빌리티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는 이유다.

코오롱모빌리티는 올해 1분기 매출 5463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올렸고 2분기에는 매출 5903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단순 산술만으로 매출만 1조원을 넘게 벌어들였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조2600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을 올렸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번 주식 교환 결정으로 완전자회사의 경영효율화가 가능해져 유연하고 신속한 사업구조 재편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코오롱은 현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최대 주주로서 완전자회사 전환을 위해 주식교환을 추진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공개매수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주식교환 결정은 향후 공개매수,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주총회 등을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