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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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올르며 두 달 연속 2%포인트 상승률을 기록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2%,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2% 상승률을 기록하다 지난 5월 1.9%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그러나 6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두 달 연속 2%대를 유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은 1.8% 올랐다. 아울러 농축수산물은 2.1%, 공업제품은 1.6%, 전기·가스·수도는 2.7% 각각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농축수산물 중 농산물은 0.1% 하락했고,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3.5%, 7.3% 올랐다. 농산물 중 채소류는 1.5% 하락했다.

공업제품 가운데 가공식품은 4.1% 올라 전체 물가를 0.35%포인트 끌어올렸다. 석유류는 1.0%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는 2.3% 상승했다. 집세는 0.8%, 공공서비스는 1.4%, 개인서비스는 3.1% 각각 올랐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는 2.0% 오르며 지난달(2.0%)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달과 같은 2.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