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사진=김호성 기자.
금융투자협회. 사진=김호성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11개 증권사와 함께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활용한 자립준비청년 후원사업을 공식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ISA를 활용한 국내 첫 투자형 사회공헌 모델로, 자립준비청년의 자산 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증권사는 다올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현대차증권, DB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11곳이다. 이들은 청년 명의로 개설된 ISA 계좌에 매달 일정액을 적립 형태로 지원한다. 총 후원금은 3년간 약 8억원 규모다.

올해는 72명의 청년이 1차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지원금은 해당 청년이 자산을 직접 운용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현행 ISA 가입 연령 제한으로 인해 19세 미만 보호시설 청소년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과 사회적 관심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