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은 최근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사장 특별 지시로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공항은 사장 주재 안전 점검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와 지상조업사를 통틀어 올해 최초로 지난 6월 25일부터 이번달 13일까지 인천공항을 비롯한 김포, 김해, 제주 등 주요 공항에 순차적으로 자체 휴게시설 총 12개소를 증설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를 진행했다. 

한국공항은 최근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사장 특별 지시로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한국공항
한국공항은 최근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사장 특별 지시로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한국공항

자체 설치한 휴게시설은 컨테이너를 활용한 고정식 4개소와 지상조업 업무 특성상 근무 중 이동이 많은 직원들을 배려해 마련된 이동식 버스형 8대다. 내부에는 냉난방기, 테이블, 정수기 및 의자 등 휴식에 필요한 기본시설을 갖췄다.

버스 형태의 이동식 휴게시설에는 태양광 전력을 이용하는 무시동 냉난방기를 달아 자체 전력을 쓰도록 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4단계 확장지역에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인천공항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탑승교 27개 전체 하단부에 직원용 휴게시설을 설치 완료했고 각 휴게시설별로 냉난방 시설과 의자 등 비품을 구비해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했다.

이수근 한국공항 사장은 “폭염을 피할 순 없지만 온열질환은 노사 모두가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위험”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