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 국세청장은 25일 호우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신안면 영농조합법인 등을 방문해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출처=국세청
 임광현 국세청장은 25일 호우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신안면 영농조합법인 등을 방문해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출처=국세청

국세청은 임광현 청장이 최근 폭우로 산사태와 침수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에 이어 경남 산청군 신안면 영농조합법인, 금서면 식품제조업체를 찾아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안면에 소재한 축산업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모든 것을 잃고 재기할 능력도 없어 세금유예 등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호소하자 임 청장은 "세무서에 설치된 '폭우피해 납세자 세정지원 전용창구'에서는 언제든 애로사항에 대해 원스톱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국세청은 이번 폭우 피해로 인해 사업용 자산의 20% 이상을 상실해 재해손실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는 법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법인세 중간예납세액 납부시 세액공제를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지역에도 법인세 중간예납세액의 납부기한을 2개월 직권연장하는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6개 지역과 동일하게 세정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