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GI서울보증은 전산시스템 복구를 완료하고 보증서 발급을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상품은 SGI서울보증이 취급하는 전 종목으로, 지점과 출장소는 물론 홈페이지와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SGI서울보증은 보증 신청 수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전 구성원이 발급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산장애 발생 이후 상담 및 접수가 이뤄진 전세대출보증 등 신규 보증 수요에 대해서는 대출기관과 협조해 적시에 보증서가 발급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사후보완 방식으로 처리된 전세대출보증, MCI보증,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금 보증서에 대해서도 누락 피해가 없도록 대출기관 및 통신사와 함께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조 및 전산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GI서울보증은 시스템 장애로 인한 피해 구제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피해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운영 첫날에는 피해사례 1건과 불편 상담 54건 등 총 55건이 접수됐다. 피해사례는 전세대출 지연으로 인해 임대인이 기존 임차인의 이사 비용을 대신 부담하게 된 건으로, 서울보증은 증빙서류 확인 후 전액 보상할 예정이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고객 불편과 피해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신속하고 투명한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어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건에 대해 별도의 추가 신고 절차 없이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접수 시 남긴 연락처를 통해 직접 방문하여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신고센터는 시스템 장애로 피해를 입은 개인과 기업 누구나 유선전화 02-3671-5991~5993, 7281~7283으로 피해 사실 접수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