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손해보험이 화재나 풍수해 등 재해로 집에 거주할 수 없을 경우 반려동물 임시 위탁 비용을 보장하는 담보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6월 2일 출시한 '반려동물 임시 위탁비용 신담보' 2종에 대해 6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인정받은 담보는 △주택화재 반려동물 임시 위탁비용 △주택 반려동물 임시 위탁비용(풍수재·지진·대설)로, 각각 화재나 자연재해 발생 시 주택에 거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반려견·반려묘의 임시 위탁 비용을 보장한다.
기존 담보는 반려동물 소유주의 상해나 질병이 발생했을 경우에만 보장이 가능했지만, 이번 신담보는 재난 상황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화재 발생 후 주택 원상 복구까지 평균 2주 이상 소요된다는 점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실질적인 보장책이라는 평가다.
해당 담보는 'My리치하우스가정종합보험'에 탑재돼 있으며, 1일 5만원 한도로 최대 90일까지 보장된다. 반려동물의 수나 등록 여부를 별도로 고지하지 않아도 가입할 수 있다.
이번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따라 향후 6개월간 유사한 담보에 대한 다른 보험사의 개발 및 판매는 제한된다.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기후재난 환경 변화에 맞춰 보장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반려동물 보험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수아 기자
clappinga@econovil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