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8일 "현재 추진중인 산단조성과 개발사업, 주거복지 사업 모두 차질없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지난 2년간 대전시와의 협의를 통해 자본금 증자에 합의해 자금운영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에서 시행중인 사업들을 투트랙 업무로 추진해 당초 예정보다 앞당기겠다"고 이같이 밝힌뒤 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대전도시공사는 민선 8기 핵심과제인 산업단지 535만평 조성을 목표로 단계별 사업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평촌지구는 오는 12월 준공 예정으로 기업들의 입주문의가 활발한 가운데 금융지원과 대금납부 유예 등을 통해 기업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탑립·전민 국가산업단지는 올 하반기 보상에 착수해 내년 착공이 목표이며 오동지구는 2027년 보상·2028년 착공, 봉곡지구는 내년 GB 해제후 2028년 보상·2029년 착공 일정으로 각각 시행된다.
하기지구와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는 올해 GB 해제를 거쳐 2026년 보상과 착공이 목표다.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은 국토교통부 산업단지계획 승인후 2027년 보상·2028년초 착공 목표로, 삼정지구는 내년 GB 해제·2028년 보상·2029년초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도 순항중이다. 갑천생태호수공원은 오는 9월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유성복합터미널은 시의 결단에 따라 연내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64년 건립된 보문산 보운대는 11월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로 재탄생되고 북카페와 증강현실(VR)·가상현실(AR) 체험공간 등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서남부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포함해 연내 착공이 목표다. 선량지구는 동구 용운동 일원에 대전의료원과 공동주택 768세대, 공원 등을 포함한 개발로 올해 보상에 착수한뒤 내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거복지 분야의 경우 전국 최초 지역제안형 리츠사업으로 갑천4BL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총 951세대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10년 임대후 일반분양 방식으로 100% 우선 공급된다.
대동역 역세권에는 284세대의 공공주택이 건립되고 근린생활 및 복리시설도 조성된다. 월평동 옛 패션월드 부지에는 청년창업인을 위한 93세대 규모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이, 반석역에는 환승주차장 부지를 복합개발해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주택 308세대와 주차시설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 사장은 "민선 8기 대전시책에 부응해 대전의 균형발전과 일류경제도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