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와 식품·유통업계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라면, 빵, 커피 등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최대 반값까지 할인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식품·유통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해 여름 휴가철(7~8월)에 가공식품 할인 행사를 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7월에는 소비자물가 체감도가 높고 원재료 가격 부담이 다소 완화된 제품과 여름철 소비가 많은 제품을 중심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형마트, 편의점, 자체 온라인몰 등에서 ▲라면 ▲빵 ▲커피·음료 ▲김치 ▲아이스크림 등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라면은 농심, 오뚜기, 팔도가 참여한다. 농심은 대형마트 등에서 일부 라면을 16∼43% 할인해 판매하고 편의점에서 2+1 행사도 할 계획이다.
여름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비빔라면 배홍동의 경우 17일까지 대형마트에서 최대 43%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오뚜기는 이달 중 대형마트에서 일부 라면을 10∼20% 저렴하게 판매하고 편의점에서 라면 1+1, 2+1 행사 등을 진행한다. 편의점들은 진라면·짜슐랭 용기면을 2+1로 선보인다.
팔도는 일부 라면 제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 제품인 팔도비빔면 봉지면은 약 25% 할인한다.
SPC는 대형마트에서 식빵, 호떡 등을 17일까지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동서식품은 스틱과 캔 등 커피류 1+1 행사와 최대 40% 할인 판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치의 경우, CJ제일제당, 대상, 사계담(김치협회 공동브랜드) 등 주요 제조사가 이달 중 온라인몰, 홈쇼핑, 오프라인 할인에 동참한다.
아이스크림과 커피·음료 부문에서는 빙그레, 롯데웰푸드,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해태HTB 등 다수 업체가 20~50% 할인 또는 1+1 행사 등으로 소비자 부담 완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업체 자체 행사도 진행된다.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GS리테일 등 업체는 이달 중 연계 할인행사를 전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