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유격수 데릭 지터가 2루로 뛰는 오타니 쇼헤이에게 공을 던져 더블 플레이를 완성한다.’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봤을 법한 ‘꿈의 장면’이 한국 모바일 게임 속에서 펼쳐지고 있다. 컴투스가 개발한 ‘MLB 라이벌’이 바로 그 무대다.

출시 2주년을 맞은 ‘MLB 라이벌’은 미국 일본 등 야구 본고장 시장에서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K-게임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 성공의 중심에는 MLB의 ‘현재’와 ‘과거’를 완벽하게 융합한 영리한 IP(지식재산권) 활용 전략이 있다.

컴투스는 게임의 2주년과 오는 16일 열리는 ‘2025 MLB 올스타전’이라는 빅이벤트를 절묘하게 연결했다. 7일부터 시작된 ‘랭킹 슬러거 월드챔피언십’ 이벤트에서는 올해 올스타로 선정된 선수 카드에 추가 능력치를 부여한다. 이는 실제 야구 경기의 열기를 게임 속으로 고스란히 옮겨오는 동시에 신규 유저들도 쉽게 홈런의 짜릿함을 맛보게 하는 효과적인 장치다. 커뮤니티에서는 올스타전 결과를 예측하는 이벤트를 여는 등 팬심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사진=회사 제공
사진=회사 제공

‘MLB 라이벌’의 진짜 무서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올해 초 확보한 ‘MLB 명예의 전당’ 공식 라이선스는 게임의 깊이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데릭 지터 그렉 매덕스 등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선수들을 유저들이 직접 영입하고 경기에 내보낼 수 있게 됐다. 이는 현재의 스타 선수들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올드팬들의 향수까지 자극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야구 게임으로 진화했음을 의미한다.

컴투스는 2주년을 기념해 파격적인 선물도 준비했다. 접속만 해도 최고 등급 선수 카드 중 하나인 ‘구단 선택 시그니처팩’을 포함한 감사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랜덤 다이스 이벤트’와 ‘2주년 미션 패스’ 등을 통해 풍성한 보상을 지급하며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를 위한 축제의 장을 열었다.

결국 ‘MLB 라이벌’의 성공 방정식은 명확하다. 실제 MLB 시즌의 흐름과 완벽하게 동기화된 시의성 있는 이벤트로 팬들의 시선을 붙잡고 명예의 전당이라는 강력한 IP를 통해 게임의 역사적 깊이를 더한다. 현재의 열기와 과거의 향수를 모두 품은 K-야구게임의 글로벌 흥행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