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추진하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무기한 지연됐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된 날짜에 맺지 못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우아한형제들과 배달앱 중 쿠팡이츠에서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과 요기요, 공공배달앱 땡겨요, 교촌치킨 자체앱 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 체결을 추진 중이었다.
협약에 따라 교촌에프앤비는 우아한형제들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다. 현재 배민과 쿠팡이츠에 모두 입주한 점주는 매출에 따라 2.0~7.8%의 중개 수수료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아한형제 측은 “업주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가고 있다”며 “다만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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