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 조감도.사진 = 이지스자산운용.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 조감도.사진 = 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은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에 1350억원 규모의 대출 펀드를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펀드는 부산 강서구 성북동 남컨테이너부두 전면 해상에 5만t급 규모의 신규 양곡부두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에 투자된다.

사업 방식은 민간이 시설을 건설한 후 소유권은 정부에 이전하고 일정 기간 운영권을 갖는 건설·이전·운영(BTO) 방식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27년간의 장기 운용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며 "단순 수익 창출을 넘어 국가 기간시설 확충과 식량안보 강화라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의미가 큰 투자"라고 말했다.

2028년 준공 예정인 신규 양곡부두는 노후화된 부산 북항 시설을 대체하는 최첨단 시설로, 수심 14.5m 설계로 대형 선박의 원활한 접안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