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상윤 신임대표를 선임했다. 사진=연합뉴스
티웨이항공이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상윤 신임대표를 선임했다. 사진=연합뉴스

대명소노그룹의 품에 안긴 티웨이항공이 새 대표로 이상윤 소노인터내셔널 항공총괄을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새 대표 선임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이 신임대표를 새로운 수장으로 올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노인터내셔널의 티웨이항공 기업합병을 승인한 뒤 정홍근 전 대표가 지난 24일 퇴임한 후 3일만이다.

이 신임 대표는 대한항공에서 20여년 동안 근무하며 여객, 화물, 정비, 정책 등을 담당했고 미주지역본부 관리팀장, 정책지원실 정책기획팀장 등을 지냈다.

특히 지난해까지 대한항공에 재직하면서 사내이사 3인 중 항공 분야 경험이 가장 많다. 서준혁 소노그룹 회장이 항공업 경험이 부족한 점에 비해 항공 업계 경력이 풍부한 이 신임 대표는 최적의 카드로 평가됐다.

이상윤 티웨이항공 신임 대표. 사진=티웨이항공
이상윤 티웨이항공 신임 대표. 사진=티웨이항공

앞서 이 대표는 정 전 대표가 떠난 뒤 3일 간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대명소노는 추후 국토교통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항공운송사업 면허 변경 승인 등 주요 인허가 절차를 마친 뒤 사명을 변경할 방침이다. 새 이름으로는 '소노에어' 등이 거론 되는 중이다.

이상윤 대표는 “항공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항공과 레저 산업의 시너지를 통해 기존 항공사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윤 티웨이항공 신임 대표 이력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 항공우주공학 졸업
前) 대한항공 운항정점정비공장 기체 정비 담당 (2003~2004)
前) 대한항공 정비기획부 MRO사업 수주 담당 (2004~2009)
前) 대한항공 인재개발실 인사관리 (2012~2018)
前)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 관리팀장 (2018~2023)
前) 대한항공 정책지원실 정책기획팀장 (2023~2024)
現) 소노인터내셔널 항공사업TF 총괄임원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