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AI 스타트업들과 함께 민간 중심의 정책 대응 및 산업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체 ‘AI 싱크탱크’를 25일 공식 출범했다.
이번 출범은 AI 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정부 기조에 맞춰, 스타트업 현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정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AI 싱크탱크'는 단순한 산업협의회를 넘어, AI 스타트업들이 축적한 기술력과 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의 정책 수립 과정에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는 전문 민간 조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스타트업들이 보유한 양질의 데이터가 AI 개발에 원활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가로막는 제도적 장벽을 발굴하고 해소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싱크탱크는 코스포 이사사인 TWC의 박민영 대표를 중심으로 루닛, 직방, 엘리스그룹, 메가존클라우드 등 유망 AI 스타트업 17개 사가 참여하며, 구태언 코스포 정책부의장이 정책 및 규제 관련 자문을 맡는다.
코스포는 오는 7월부터 대통령실, 중소벤처기업부 등 주요 정부 부처와 간담회를 추진해 현장의 규제 애로사항과 정책 수요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연말까지 참여사를 100개로 확대해 AI 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AI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혁신을 정부 정책과 긴밀히 연결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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