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를 맞아 기업들의 인재 확보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AI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기업 베스핀글로벌이 직접 칼을 빼 들었다. 단순히 인재를 시장에서 찾는 것을 넘어 ‘클라우드 데이터 엔지니어 과정’ 2기를 열어 AI 서비스 운영 인력을 직접 양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미래 사업의 핵심 동력이 될 전문가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읽힌다.

AI 기술이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면서 벌어지는 극심한 인력난과 맥이 닿아있다. 많은 기업이 AI 전환을 서두르고 있지만 정작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 환경을 구축할 실무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이론만 아는 인재가 아닌 실제 기업 환경에서 즉시 활약할 수 있는 전문가는 더욱 귀하다. 베스핀글로벌은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들었다.

회사는 15년 이상 경력의 현업 전문가들을 강사로 투입해 자신들의 성공 노하우를 교육에 그대로 녹여냈다. 수강생들은 5개월간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 강동캠퍼스에서 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 엔지니어링 중심의 실습 위주 교육을 받는다. 이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 곧바로 실무에 투입 가능한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의도다.

사진=회사 제공
사진=회사 제공

이번 교육 과정의 핵심은 ‘채용 연계’에 있다. 수료생은 베스핀글로벌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받고 우수 수료자는 인턴십 기회까지 얻는다. 이는 교육생에게는 안정적인 커리어패스를 회사에게는 검증된 인재를 확보할 기회를 제공하는 윈윈 전략이다. 1000만원 상당의 교육비와 100만원 상당의 AWS 실습비 전액 지원 AWS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은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려는 회사의 의지를 보여준다.

베스핀글로벌 윤희정 아카데미팀 팀장은 “이번 교육은 클라우드와 데이터 분야의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AI 시대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커리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베스핀글로벌 아카데미는 2021년부터 지금까지 200여명의 교육생 중 150여명을 관련 업계에 취업시키는 높은 성과를 보여왔다. 이는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교육에 반영한 결과다.

교육 신청은 오는 7월 27일까지 가능하며 교육은 8월 11일부터 2026년 1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전공과 무관하게 서울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AI 인재 확보 전쟁 속에서 직접 인재 농사를 짓는 베스핀글로벌의 행보가 시장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