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기술박람회 '비바테크놀로지 2025'에 '케이-창업기업(K-Startup) 통합관'을 조성하고 국내 유망 창업기업 26개사의 참가를 지원해 20일 기준, 총 378건의 상담과 4건의 현장 양해각서, 1건의 협력의향서 체결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창업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테크노파크, 서울AI허브와 함께 'K(케이)-스타트업' 통합관을 공동 구축하고 전시회에 참여한▲인공지능(AI) ▲기후테크 ▲모빌리티 등의 기술분야 창업기업 26개사를 집중 홍보했다.
행사 전날에는 프랑스 최대의 창업클러스터인 스테이션에프(Station F)에 방문해 현지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대표 파트너 기관인 KSC파리를 통해 스테이션에프 입주와 주요 지원사항을 확인했다.
이어 플래서러드 아이피에서 주최하는 현지 법률전문가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유럽지역 지적재산권 보호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전시 첫날 저녁에는 한국 통합관 대표 현지 협력행사인 'K(케이)-창업기업의 밤'을 개최하고 한국 창업기업 19개사가 기업설명회를 추진한 결과 5개 창업기업이 전시회 기간동안 현지기업과의 양해각서 및 계약의향서를 체결했다.
모핑아이는 프랑스 AI소프트웨어 개발사 psoft 및 네덜란드 수자원기업 limpid&co와 각각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국제 공동 연구개발 및 솔루션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투니모션은 AI기반 업스케일링 기술과 자체 개발한 디지털 컷아웃방식을 통해 기존대비 80%의 애니메이션 제작공정 단축을 선보이고 계약의향서를 체결했다.
나인와트는 일본의 그린 핀테크 기업인 PBADAO와 스마트시티 탄소배출 데이터 활용과 저배출 건물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시스템을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프랑스 파리의 Ecoledes Ponts Paris Tech와도 WATTI 플랫폼의 현지화 및 개념검증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참가기업들은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친환경소재,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과미팅을 이어가며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공지능 중심의 전시가 확대됐으며 관련 부스 수가 전년대비 40% 증가했으며 'AI Avenue'와 같은 전용트랙도 운영됐다.
유종필 창진원장은 '스타트업 코리아' 정책을 중심으로 외국인 창업 비자제도,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 등을 소개하며 한국 창업생태계의 강점과 매력을 적극 홍보하고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주력했다.
유 원장은 "올해 비바테크를 통해 K-스타트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진출역량이 입증됐다"며 "앞으로 한국의 우수한 창업기업들이 세계 주요 전시회에서 주목받도록 글로벌 진출과 현지 홍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