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13일 전남 나주배원예농협 대회의실에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13일 전남 나주배원예농협 대회의실에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언어장벽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나주배원예농협 소속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 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동신대 국제한국어학과와 협력해 기본회화, 안전수칙, 농작업 관련 실무용어 등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는 "현장에서 즉시 소통할 수 있는 한국어 표현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한국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023년부터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올해 3년차로 11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했다.

최구순 한국농어촌공사 총무인사처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농촌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이번 교육이 단순한 언어교육을 넘어 상생의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