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은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제1회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강조한 “좋은 책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책문화제는 단순한 전시나 판매를 넘어 책을 매개로 시민 간 소통과 문화적 연결을 도모하는 복합문화축제를 표방한다. 강연, 토크쇼, 공연, 어린이 체험, 공개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강연에는 강원국 작가가 참여해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제동은 토크쇼 ‘내 말이 그 말이에요’를 진행한다. 공연으로는 이아립의 ‘이응 품은 미음’, 오지은·김사월의 ‘내 곁에 사람들’이 예정돼 있다.

‘알릴레오 북스’, ‘월말 김어준’, ‘정준희의 토요토론’, ‘김혜리의 조용한 생활’ 등 유튜브 및 팟캐스트 공개방송도 현장에서 진행된다. 노무현시민센터는 행사 기간 동안 무료로 개방되며, 유료 프로그램은 온라인서점 알라딘에서 예매할 수 있다.

행사에는 돌베개, 동아시아, 사계절, 문학과지성사, 위즈덤하우스 등 52개 출판사가 참여한다. 주관은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가 맡았고, 알라딘, 팟빵 오디오매거진, 쩜오책방, 레이어스랩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