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주완 CEO가 지난 4월 24일 서울대학교 제1공학관에서 전기·정보공학부 재학생 200명에게 CEO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 조주완 CEO가 지난 4월 24일 서울대학교 제1공학관에서 전기·정보공학부 재학생 200명에게 CEO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5일 제조업 대전환 시대 속에서 자사 스마트팩토리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조 CEO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제조업은 인공지능(AI), 데이터, 지속가능하고 민첩한 운영이 필요해지는 등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만한 대전환을 겪고 있다”며 “LG전자는 70년에 달하는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송시용 LG전자 생산기술원 스마트팩토리 사업담당이 이날 자사 뉴스룸에 게재한 기고문을 인용하면서 자사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 CEO는 “LG전자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턴키(일괄수주)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며 “전 세계 파트너들이 생산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줄이며 장기적인 운영 회복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담당은 기고문에서 “올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수주 규모는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2030년까지는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기업간거래(B2B) 확대의 일환으로 스마트팩토리 기술·솔루션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 40개국 이상에서 60개 이상의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 공급망 재편 등 사회·구조적 변화로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분석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11조원에서 오는 2034년에는 약 525조원로 두 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