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전문기업 LG CNS가 국내 신용평가 시장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이는 단순한 재무 건전성 평가를 넘어 LG CNS가 AI와 클라우드를 필두로 한 미래 디지털 전환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거머쥐고 있음을 의미하는 강력한 신호탄이다.

한국기업평가는 6월 4일 LG CNS 신용등급을 기존 'AA- 긍정적'에서 'AA 안정적'으로 한 단계 높였다. 이에 앞서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 역시 지난 5월 8일과 19일 나란히 'AA 안정적' 등급을 부여하며 LG CNS의 저력을 인정했다. 지난해 12월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15년 만에 신용등급 전망을 'AA- 안정적'에서 'AA- 긍정적'으로 일제히 올린 지 불과 6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다.

신용평가사들이 LG CNS 가치를 높이 평가한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업계 최상위권으로 평가받는 수주경쟁력은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끈다. LG CNS 매출은 2018년부터 단 한 번의 역성장 없이 지속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이는 국내 IT 시장의 꾸준한 성장과 맞물려 LG CNS의 뛰어난 사업 역량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LG CNS가 AI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데이터센터 등 미래 핵심 기술 영역에서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이다. 금융 제조 통신 공공 등 거의 모든 산업 영역에 걸쳐 대형 고객사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경험은 LG CNS만의 강력한 해자로 작용한다. 이러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는 특정 산업의 부침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사업 안정성을 제공한다.

시장은 LG CNS의 AI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특히 환호한다. LG CNS의 2025년 1분기 AI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174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30.1%나 급증한 수치다. 더욱 놀라운 점은 AI 클라우드 사업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59%에 육박하며 명실상부한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업 고객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 수요를 정확히 읽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LG CNS 전략이 시장에서 제대로 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제조 현장에서는 AI를 활용한 품질 검사 시스템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금융권에서는 AI 기반 챗봇과 이상거래탐지시스템으로 고객 만족도와 보안을 동시에 높이는 식이다. 경쟁사인 삼성SDS나 SK C&C 역시 클라우드와 AI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LG CNS는 AX 즉 AI 중심의 전환에 더욱 특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내실도 탄탄하게 다져지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LG CNS 영업이익률이 2020년부터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점과 부채비율은 점차 줄어드는 등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LG CNS가 단순히 몸집만 불리는 것이 아니라 수익성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LG CNS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LG CNS의 기술전문성과 사업경쟁력 건전한 재무구조를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견조한 실적과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트리플 크라운 달성은 LG CNS에게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높아진 신용도는 자금 조달 비용 감소로 이어져 투자 여력을 확대시키고 우수 인재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AX 시대를 선도하는 LG CNS의 거침없는 질주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