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은 소방구조중대가 지난 1월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진압 기여 관여와 관련해 2025년 국가재난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소방구조중대는 지난 1월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진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김해공항을 사용하는 공군 소방구조중대는 화재 당시 장병 30여명과 장비 5대를 투입, 기체 내부에 최초로 진입해 항공유에 의한 2차 폭발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공군 5비 소방구조중대. 사진=대한민국 공군
공군 5비 소방구조중대. 사진=대한민국 공군

앞서 지난 1월 에어부산 기내의 보조배터리가 과열돼 불이 붙어 에어부산 여객기 한 대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고 승객 전원이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었다. 공군 제5비행단 소방중대는 당시 초동조치에 나섰었다.

당시 사고로 전국 공항과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반입 규정이 대폭 강화됐다.

29일 오전 김해공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고 항공기 동체 윗부분이 화재로 전소돼 처참한 모습이다. 사진 = 연합뉴스.
29일 오전 김해공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고 항공기 동체 윗부분이 화재로 전소돼 처참한 모습이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