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1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가운데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의정 갈등을 넘어 진짜 환자중심 보건의료체계로 확 바꿔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인천 계양구 사저를 출발하며 아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환자단체연합회는 "이재명 대통령은 '환자기본법' 제정과 보건복지부 환자정책국 신설, 환자투병통합지원 플랫폼 설립을 약속했다"며 "신약 접근권 강화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제도의 혁신, '응급실 뺑뺑이'를 해결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첫째로 의료공백과 필수 의료 붕괴 사태가 반복되지 않게 지금부터는 반드시 국가책임 아래 진짜 환자중심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대통령의 주요 사명으로 천명한 만큼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보건의료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환자가 주체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와 정치권 모두를 감시하고, 지속해서 환자의 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과 입법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