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택지지구나 재개발 구역 등에서 첫 분양단지는 이른바 '퍼스트 프리미엄'이 적용돼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첫 분양단지는 시범단지격으로 선보이는 만큼 선호도가 높은 입지에 조성되는 경우가 많은데다 브랜드 구축은 물론 설계와 커뮤니티 ∙ 조경 등에서 수요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 투시도. 출처=HMG그룹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 투시도. 출처=HMG그룹

실제로 2023년 12월 충남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에 공급된 'A아파트' 1차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최고 4억 8100만원이었다. 이어 지난해 4월에 분양한 2차의 최고 분양가는 4억 9000만원, 같은 해 10월에 분양한 3차는 5억 2900만원까지 상승했다. 

경기 화성 비봉지구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2022년 비봉지구내 첫 공급된 'B아파트' 는 전용 84㎡ 기준, 최고 3억 8610만원에 분양됐지만 지난해 마지막으로 공급된 'C아파트' 의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4억 4196만원으로 약 5500만원 이상 올랐다.

최근 '퍼스트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HMG그룹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에 조성되는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의 첫 분양단지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를 오는 6월 분양에 들어간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2순환로와 17번 국도 인근인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에 3개 블록 ∙ 총 3949가구로 조성된다.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1448가구 (전용 59 ~ 112㎡),  2블록 993가구 (전용 59 ~ 112㎡), 3블록 1508가구 (전용 59 ~ 84㎡) 등이다. 공동주택과 준주거시설을 비롯해 공원 ∙ 초등학교 부지 (계획) 등이  들어선다. 

1블록인 이번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29층 ∙ 12개동 ∙ 전용 59 ~ 112㎡ ∙ 총 1,4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75 ~ 112㎡ ∙ 655가구가 일반분양이고 전용 59㎡ ∙ 793가구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된다.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 15위인 제일건설이 시공한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기존 도심과 택지지구 ∙ 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자족 생활권으로 개발된다. 이미 진행된 동남지구· 방서지구 · 지북지구 ∙ 가마지구 등과 지난해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된 청주 분평2지구를 비롯한 분평미평지구와 인접해 향후 약 3만 7000여 가구의 대규모 신흥주거벨트로 조성될 전망이다. 한편 견본주택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일원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