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스마트 식물공장 ‘엔터그린’이 어린이 가족을 위한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 광주시 스마트 식물공장 ‘엔터그린’이 어린이 가족을 위한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 광주시 스마트 식물공장 ‘엔터그린’이 어린이 가족을 위한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엔터그린은 2023년 8월 완공된 450평 부지 위 2층 규모의 스마트 재배 시설로, LED 조명과 영양액을 활용한 수경재배 시스템을 갖췄다.

체험객들은 ‘식물공장이 뭐지?’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흙과 햇빛 없이 채소가 자라는 비밀을 쉽고 짧게 배우게 된다. LED 조명과 영양소가 든 물로 자라는 수경재배 시스템을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다.

총 3단계로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흙과 햇빛 없이 채소가 자라는 과정을 직접 배우고 경험한다.

첫 단계는 ‘씨앗 심기’ 활동이다. 참가자들이 과학자가 되는 시간이다. 참가자가 직접 핀셋으로 스펀지 배지에 씨앗을 옮겨 심고, 두 가지 농축된 양액을 물에 희석해 자신만의 ‘양액’을 제조한다. 이 양액을 활용해 채소를 키우는 과정을 학습한다. 엔터그린은 “집에 가져가 키울 수 있어 교육 효과가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단계는 ‘재배실’ 견학이다. 참가자들은 위생모와 덧신을 착용하고, 에어샤워를 거쳐 밀폐된 재배실에 들어간다. 재배실에는 로메인 등 다양한 샐러드 채소가 수직으로 층층이 자라고 있으며, 이름표가 붙은 채소를 통해 식물의 종류와 특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마지막 단계는 ‘요리와 창의’ 활동이다. 갓 수확한 채소를 이용해 샐러드를 꾸미고, 건강 샌드위치를 만들며, 애플민트와 레몬을 활용한 무알콜 모히또도 직접 제조한다. 별 모양 치즈틀, 절구공이 등을 활용해 요리와 놀이, 미술 요소가 결합된 활동으로 구성됐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3시 두 차례 운영된다. 모든 체험은 실내에서 진행되어 우천과 무관하게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25,000원이며, 24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다. 단, 유아도 좌석 배정을 위해 예약 시 인원 선택이 필요하다. 5월 한 달간 엔터그린 회원은 1인당 10,000원에 체험할 수 있는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예약은 사전 신청 필수이며, 영유아 참가자는 보호자 동반 하에 참여해야 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집에서도 식물 재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경재배 키트가 제공된다.

엔터그린은 곤지암IC에서 6km, 곤지암리조트와 화담숲 입구에서 1.3km 거리에 있으며, 서울 강남권에서는 차량으로 40~50분 거리에 있다.

엔터그린 측은 “식물공장이라는 생소한 공간을 친숙하게 느끼게 하고, 미래 식량 문제에 대한 인식도 높이고자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교육적 가치가 높다는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향후 프로그램을 더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터그린’ 포토존
‘엔터그린’ 포토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