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스케일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이하 뉴패러다임)가 글로벌 회계·컨설팅 그룹 PwC의 한국 회원사인 삼일PwC와 손잡고 스타트업의 인수합병(M&A) 및 투자 유치를 통한 '퀀텀 점프' 지원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삼일PwC 유니콘지원센터에서 '2025 스타트업의 전략적 성장을 위한 M&A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고, 이에 앞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뉴패러다임과 삼일PwC는 스타트업 대상 M&A 자문, 회계·세무 서비스 제공, 투자 유치 연계 등 스타트업의 전략적 성장을 위한 폭넓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세미나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스타트업의 핵심 성장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수·매각(M&A)'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회계·금융·투자 전문가들과 다수의 스타트업 및 벤처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스타트업 간 교류 및 투자자 미팅을 위한 네트워킹 만찬도 마련됐다.

사진=회사 제공
사진=회사 제공

1부 세션은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배상승 공동대표의 환영인사로 시작됐다. 이어 삼일PwC의 이도신 유니콘지원센터장과 홍승환 파트너, 기술보증기금 M&A지원센터 나병록 센터장, 신용보증기금 투자금융센터 정태규 부지점장 등이 연사로 나서 M&A 실무와 관련 제도 활용 전략을 심도 있게 다뤘다.

2부에서는 뉴패러다임의 포트폴리오사인 애즈위메이크(대표 손수영)와 넵튠(대표 강율빈)이 M&A를 통한 성장 및 투자금 회수(엑싯)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식자재마트 전문 디지털 전환(DT)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애즈위메이크는 비아코리아(현 쿠폰큐), 쿠픽, 동실마켓(현 직큐) 등을 인수한 경험과 인수 기업 간 시너지 창출 사례를 구체적으로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에드테크 및 게임 기업 넵튠의 강율빈 대표는 엑싯 중심의 성장 사례를 통해 스타트업의 다양한 성장 경로를 제시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공동대표는 "M&A는 단순히 외형 확장이나 시장 지배력 강화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 핵심 기술 선점, 신규 성장 동력 발굴과 연결된 종합적인 성장 수단"이라며 "투자 유치를 넘어 스타트업이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로 도약할 기회로 보고, 삼일PwC의 전문성을 더해 M&A를 통한 새로운 성장 신화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2024년 한 해 동안 총 60억 원을 14개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이 중 애즈위메이크를 포함한 포트폴리오 3개사는 각각 100억 원 이상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 창업 초기 소형 분야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는 등 스타트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