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경협 회장(앞줄 왼쪽 일곱번째)과 프랑수와 자코브 에어리퀴드 CEO(프측 위원장, 앞줄 왼쪽 여덟번째)를 비롯한 경제사절단이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고윤주 LG화학 전무, 신승규 현대차 전무,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오정강 엔켐 대표,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위원장), 프랑수와 자코브 에어리퀴드 CEO(프측 위원장), 제랄딘 렁블레 메데프 인터내셔널 부대표, 박승하 포비스마자르 회계법인대표, 에르멜 르비외 에어 리퀴드 수석부사장,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의 회장. 사진=한경협
류진 한경협 회장(앞줄 왼쪽 일곱번째)과 프랑수와 자코브 에어리퀴드 CEO(프측 위원장, 앞줄 왼쪽 여덟번째)를 비롯한 경제사절단이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고윤주 LG화학 전무, 신승규 현대차 전무,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오정강 엔켐 대표,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위원장), 프랑수와 자코브 에어리퀴드 CEO(프측 위원장), 제랄딘 렁블레 메데프 인터내셔널 부대표, 박승하 포비스마자르 회계법인대표, 에르멜 르비외 에어 리퀴드 수석부사장,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의 회장. 사진=한경협

한국과 프랑스 경제계가 항공우주, 첨단소재, 탈탄소 에너지, 스타트업 둥 핵심 분야에서 글로벌 경제 변화와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프랑스경제인협회(MEDEF)는 20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양 단체는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회의를 계기로 출범한 새로운 민간 경제협의체인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를 정례화하고 두 번째 회의를 파리에서 개최했다.

먼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양국 경제계는 수소,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기술 등 탈탄소 에너지 및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특히 수소 및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산업 및 교통 시스템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관련 정책 및 기술 표준을 공유함으로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오른쪽)과 프랑수와 자코브 에어리퀴드 CEO(프측 위원장)가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경협
류진 한경협 회장(오른쪽)과 프랑수와 자코브 에어리퀴드 CEO(프측 위원장)가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경협

항공우주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양국 경제계는 항공우주 산업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임을 재확인하고, 차세대 항공기와 우주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항공기 부품, 우주항법, MRO 분야 등 공급망 협력과 기술 교류를 통해 글로벌 밸류체인 내 공동의 위상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배터리, 신소재 개발 등 첨단소재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양국 기업 간 투자 확대와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스타트업 및 혁신 기업 간 협력도 확대한다. 양국은 프랑스의 혁신 허브와 한국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스타트업 교류 및 협업 기회를 증진하고, 유망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국제무대 공조 체제 및 민간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국 경제계는 2026년 수교 140주년을 맞아 미래대화를 비롯한 다양한 민간 협의체를 활성화해 양국간 파트너십을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적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본 회의를 계기로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2026년 한국에서 제3차 미래대화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