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와 금호타이어는 '제22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임직원이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르노코리아 김수택 생산기술 담당 디렉터는 국무총리표창을, 김우상 차량시험 총괄 디렉터와 이주형 품질 담당 디렉터는 각각 장관표창을 받았다. 금호타이어 김형석 전문연구원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르노코리아 김수택 디렉터는 새로운 플랫폼 및 전동화 차량을 기존 단일 공용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설비를 구축해 부산공장의 경쟁력 향상과 지속 가능성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1월에는 기존 혼류 생산 라인을 전기차까지 소화 가능한 라인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설비 보강 공사를 실시해,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단일 생산라인에서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김우상 디렉터는 그랑 콜레오스의 종합 성능 개발 및 수출차량 인증 총괄,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표창을 받았다. 그는 그랑 콜레오스 개발 초기부터 소비자 분석을 기반으로 연비, 운전성, 조향 안전성, 브레이크 성능, 운전 안정감 등 종합 성능 목표를 설정하고, 최적화 시험을 통해 KNCAP 1등급 등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

이주형 디렉터는 전사적 품질 경쟁력 강화 및 오로라 프로젝트 품질 안정화를 주도한 공로로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29년간 품질 관련 업무를 수행해온 이 디렉터는 2013년 닛산 로그의 북미 시장 출시에서 일본 공장보다 우수한 시장 품질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그랑 콜레오스의 안정적 출시를 이끌었다.

한편  타이어 업계에서 유일한 수상자인 김 연구원은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Smart Tire System) 기술 개발 책임자로 타이어에 장착된 센서로 주행 중 공기압, 온도, 마모, 하중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개발해 자율주행 자동차 성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22회 자동차의 날 행사는 14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자동차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 34명의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김 전연구원은 “국내 자동차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금호타이어는 스마트 타이어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력 강화에 지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