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가 민관협력을 통해 국제해사기구(IMO)를 설득, 바이오연료 30%가 함유된 ‘B30 선박유’의 일반 급유선 운송이 가능하도록 규제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14일 밝혔다.
GS칼텍스에 따르면 IMO는 최근 개최된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회의에서 ‘B30 바이오선박유’의 일반 급유선 운송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규정을 개정했다. 그동안 IMO는 바이오연료 혼합률이 25%를 초과하는 선박유는 화학물질로 분류, B30 바이오선박유의 일반 급유선 운송을 제한해왔다.
IMO가 규정을 변경하기까지 GS칼텍스는 그 필요성을 해수부에 선제적으로 건의했다. 또 정부 대표단 자문역으로 IMO 산하 국제회의에 참석해 B30의 안정성을 설득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GS칼텍스는 TF를 구성해 해양수산부 및 한국선급과 긴밀한 협업을 지속했다. 2024년 10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IMO 산하 ESPH(화학물질 오염위험 및 안전 평가에 관한 기술그룹) 30차 회의에 해수부 및 한국선급 관계자들과 함께 정부 대표단의 일원으로 직접 참석해 자문역을 수행하며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설득 활동을 펼쳤다.
특히 GS칼텍스 정책1팀 임찬수 책임은 B30의 유해성이 기존 화석 연료보다 낮다는 학술 기반 분석자료를 제시, 규정 변경에 중요한 근거로 활용됐다.
이번 글로벌 규제 개선은 GS칼텍스 내부 조직 간 긴밀한 협업, 해양수산부 및 한국선급과 함께 전개한 치밀한 국제적 협상, 그리고 과학적 기술에 기반한 정책 제안이 성공적으로 어우러진 민관 협력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정책 변화를 넘어 한국 기업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구조적인 변화에 주도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해양수산부의 적극적인 지원, 한국선급의 전문성과 헌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성과였던 만큼 앞으로도 정부, 산업계, 해외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